그녀가 선택한 재킷은 클래식한 트위드 소재에 청량한 그린 컬러와 체크 패턴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룩에 활기를 더해주었다. 여기에 핑크색 안감이 살짝 보이도록 소매를 걷어 캐주얼한 무드를 연출한 것도 포인트. 자칫 포멀해 보일 수 있는 재킷을 한층 가볍고 데일리하게 소화해낸 센스가 돋보였다.

이너로는 회색 슬리브리스 니트 톱을 매치해 활동성을 더했고, 브랜드 로고가 심플하게 프린트된 디자인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밑단에는 러플 디테일이 있어 여성스러운 무드를 잃지 않으면서도 캐주얼한 무드로 마무리되었다.

하의는 독특한 러플 디테일이 돋보이는 밝은 회색 미니 스커트를 착용했다. 층층이 쌓인 프릴 디자인이 움직일 때마다 자연스럽게 퍼지며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체적인 룩은 톤온톤 매치로 안정감을 주면서도, 개별 아이템이 각기 개성을 드러내는 조화로운 스타일링이었다.

또한 그녀는 연한 핑크 컬러의 캔버스백을 손에 들고 있어, 계절감에 맞춘 러블리 포인트를 더했다. 벚꽃과 조화를 이루는 색감으로 로맨틱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임수향의 이번 스타일링은 봄철 외출에 제격인 룩으로, 클래식과 캐주얼, 그리고 러블리함까지 아우르는 트렌디한 조합이 돋보였다.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컬러 매치와 독창적인 아이템 활용은 많은 이들에게 봄 데일리룩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벚꽃 아래에서 더욱 빛난 임수향의 감각적인 선택에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