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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풀밭에 두지 마세요! 치명률 47% 감염병, 주인도 조심해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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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산책 시킬 때는 개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셔터스톡

보건 당국이 반려동물을 통해 치명적인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이 병은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다. 개나 고양이가 풀숲이나 잔디에 들어갔다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후 사람에게 옮기거나 개가 묻혀온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서 감염된다. 

SFTS는 동물과 사람이 같이 걸리는 대표적인 고위험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동물이 사람에게 옮기고, 드물게 사람 간에 전파된다. 지난해 6월 22일 동물병원 직원(23)이 SFTS에 감염된 개에 물린 뒤 감염됐다. 보호 장갑을 끼었는데도 소용없었다. 일주일 후 38도 넘은 고열과 설사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해 7월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증상 치료가 잘 돼 일주일 만에 퇴원했다. 

 
개가 SFTS에 걸리면 콧물이 나고 비실비실하고 잘 먹지 않는 증세가 나타난다. 감염된 개의 눈물·콧물·혈액 등의 체액을 만진 손으로 눈이나 코를 비비면 사람이 감염된다. 감염된 개·고양이는 동물병원에서 치료하면 대체로 잘 낫는다고 한다. 

 
SFTS에 걸린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옮기기도 한다. 호흡으로 전파되지 않고 환자의 혈액·타액 등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해서 감염된다. 2013년 SFTS가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후 지난해까지 30명이 2차 감염됐다. 27명은 의료인, 2명은 환자의 가족, 1명은 장례지도사이다. 2020년 중증 감염자(사망)를 심폐소생술(CPR) 하던 의료인 15명이 집단감염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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